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 지역에 유행하던 구제역이 종식됐다”며 “그간 폐쇄됐던 가축시장 82곳을 모두 개장하겠다”고 23일 전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의 소와 돼지 약 5956마리를 모두 도살해 구제역 발생을 막아왔다. 농식품부는 이후 구제역 발생 3km 내 출입제한 지역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항체 양성 반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지역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전 지역을 해제 조치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중국·동남아 지역 등에서 아직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5월 말까지는 국경검역과 주 1회씩 소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축산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축산업 관련 학위를 받았거나 일정기간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 한해서 사업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또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으면 6월 중 세계동물보건기구에 구제역 청정국을 다시 요청할 것이라며 수출이 중단된 돼지고기를 일본이나 중국에 다시 판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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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나 기자
bhainj@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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