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지난 1월 경기도 포천 일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81일 만에 끝났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 지역에 유행하던 구제역이 종식됐다”며 “그간 폐쇄됐던 가축시장 82곳을 모두 개장하겠다”고 23일 전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의 소와 돼지 약 5956마리를 모두 도살해 구제역 발생을 막아왔다. 농식품부는 이후 구제역 발생 3km 내 출입제한 지역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항체 양성 반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지역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전 지역을 해제 조치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중국·동남아 지역 등에서 아직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5월 말까지는 국경검역과 주 1회씩 소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축산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축산업 관련 학위를 받았거나 일정기간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 한해서 사업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또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으면 6월 중 세계동물보건기구에 구제역 청정국을 다시 요청할 것이라며 수출이 중단된 돼지고기를 일본이나 중국에 다시 판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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