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법안 원안대로 통과..수정안도 곧 표결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의 건강보험 제도를 40여년 만에 대대적으로 수술하는 건보 개혁법안이 21일 밤(이하 현지시각) 연방 하원에서 가결됐다.

하원은 지난해 12월 상원에서 통과된 건보개혁 법안을 원안대로 표결에 부쳐 찬성 219, 반대 212로 통과시켰다.

재적 431명(정원 435명.현재 4명 공석)인 하원의원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 219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은 소속의원 178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 소속 의원 가운데 34명은 당론과 달리 반대표를 행사했다.

작년 12월 상원을 통과한 건보개혁 법안이 이날 하원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정치적 명운을 걸고 추진해온 건보개혁은 입법화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한편 하원의 민주당 지도부는 가결된 법안에 일부 내용을 보완하는 수정안을 곧 표결 처리할 예정이며, 이 수정안이 통과돼 23일 이후 상원에서도 채택되면 건보개혁을 위한 입법작업이 최종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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