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스펀지2.0> 캡쳐.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귀신을 담은 병을 판다는 한 남성이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2.0> ‘그들은 이렇게 부자가 되었다’ 2편에서 소개된 한 미국인 남성이 그 주인공. ‘존 디스’라는 이름의 그는 손수 잡은 ‘귀신’을 병에 담아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한 방송을 통해 소개된 존 디스가 판매하는 ‘귀신 담은 병’ 가격은 병당 20달러(우리 돈으로 약 2만 2천 원).

방송에서 존 디스는 병에 넣을 귀신을 구하기 위해 “유령이 있는 장소들, 자동차나 호텔, 공동묘지에 가서 유령을 잡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귀신을 잡는 비법에 대해서는 “치킨 집에서 치킨 만드는 법을 공개하느냐”며 알려주지 않았다.
존 디스는 자신이 잡은 ‘귀신’을 포도주병과 흡사한 모양의 병에 담아 인터넷 홈페이지 ‘어거스틴 보틀’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병 표면에는 ‘Ghost in a Bottle’이란 문구가 들어갔다. 보증서도 첨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에서는 “병을 열거나 깨뜨릴 경우 한밤중에 이상한 소리를 듣거나 귀중품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스펀지 제작진이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려고 했지만 ‘제품’은 이미 품절된 상태.

네티즌들은 “왠지 오싹하다” “소름끼친다” 등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잡는 법을 알려주기 전엔 믿을 수 없다” “상술에 불과하다”는 등 의심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