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내몽고사막화방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中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 발표… 전체기업 3위 차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사회과학원의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자동차기업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3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현대차가 중국에 진출한 이후 거둔 가장 높은 성적이다.

중국사회과학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하는 중국 내 가장 권위 있는 사회공헌사업 평가기관이다. 매년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와 기업공익발전지수라는 두 가지 평가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이번에 발표된 기업공익발전지수를 통해 국유기업 100개, 민영기업 100개, 외자기업 100개 등 총 300개 기업의 올해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하고 점수와 순위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사회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공익발전지수’가 처음 시행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1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는 2014년 17위에서 지난해 5위로 상승했고, 기세를 이어 올해에는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 사업과 재해와 빈곤지역 주택 재건사업인 기아가원 사업을 각각 9년과 8년 장기간 운영하고 있다.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기아 키즈오토파크,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부모가 외지로 나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농촌 유수(留守)아동 보호활동 등 신규 사회공헌사업들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인 ‘내몽고 사막화 방지’ 사업의 경우는 기후 변화 등 영향으로 사막화 된 지역에 현지 환경에 적합한 토종 식물을 파종하며 녹지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사회과학원이 선정하는 ‘베스트 50 공익 브랜드’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위에 올랐다.

현대그린존, 기아가원,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유수아동 보호활동 등 주요 사회공헌활동에 한·중 대학생,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해 해당 사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만 46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그린존, 기아가원 등 장기간 사업에서의 오랜 노력과 유수아동 보호사업과 같은 중국사회에 필요한 신규 활동 운영으로, 진정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한·중 경제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유수아동 보호활동(동심역 프로그램)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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