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수 특별검사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영수(64) 특별검사팀이 검찰로부터 1t이 넘는 수사기록을 넘겨받고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박 특검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강남’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수사기록을 받아 오늘부터 파견검사와 특검보들이 기록검토에 착수했다”며 “분량이 1t이 넘는다”고 밝혔다.

특검보들과 파견검사 10명은 박 특검의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 모여 수사기록을 어떻게 나눠서 검토할지 등을 의논 중이다. 이들이 어디 모여 작업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 특검은 “장소를 알려주기는 곤란하다”고 답했다.

박 특검은 이날 파견검사 10명을 법무부에 추가요청하고, 대한변호사협회와 법무사회 특별수사관 40명을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박 특검은 “사명감과 능력을 기준으로 훌륭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을 충원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대해서는 “청문화는 수사 실체 관련 문제라 지금 언급이 마땅치 않다”며 “열심히 지켜보고 있다. 철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특검은 판사 출신 이규철 특검보를 대변인으로 지정해 대언론 창구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특검팀은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건물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입주할 계획이다. 현재 특검 사무실은 보안시설 정비 등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