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 국방시스템학과 학생들이 무기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신구)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지난 2일 경상북도 구미 공단 내에 위치한 LIG넥스원, ㈜한화 그리고 한화시스템을 방문하여 무기체계 생산 현장을 견학했다.

방위산업체 방문은 국방시스템공학과 개설 이래 최초 방문이며 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실질적이며 통섭적으로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은 전자전장비, 유도탄, 어뢰, 기뢰, 각종 레이더, 전투체계장비, 통신장비, 항공전자장비, 포탄 및 유도탄 신관, 항만감시체계 등 학과에서 배운 이론적인 내용을 견학을 통해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방위산업체 견학은 일반 대학생에게 허용되지 않으나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 해군장교로 임관 예정이며, 장차 방위산업체 고객(해군장교)이자 예비 사원(취업)임을 적극 설득한 결과 방문이 성사되어 생산 현장까지 견학하게 됐다.

견학 행사를 주관한 국방시스템공학과 김민석 교수는 “국내 굴지의 방위산업체의 현황과 무기체계 개발 품목 및 기술 수준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듣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러한 방문을 성사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주신 대학본부와 방문을 허가해준 방위산업체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고혁재(국방시스템공학과 3학년) 학생은 “이번 견학을 통해 무기체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생산되는지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상상 이상으로 가혹한 신뢰도 테스트를 한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 현장 실무자들의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지난 2012년 국방시스템공학과를 개설, 올해 첫 졸업생 26명을 배출해 해군 장교로 임관, 해·육상 주요 부대에서 해양 수호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세종대 항공시스템공학과에서는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다. 세종대 군사 관련 학과는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앞으로도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장교로서의 자질을 더욱 심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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