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차량이 AI 확산을 막기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강원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첫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영남을 제외한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1일 AI 양성반응이 나온 강원 철원의 한 산란계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전남 장성의 산란계 농가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왔으며 강원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4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33건 가운데 26건이 확진됐고, 나머지 7건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지역별 고병원성 AI 현황을 보면 충북 10건(음성4, 진천3, 청주2, 괴산1), 경기 7건(안성1, 양주1, 이천2, 평택1, 포천1, 회성1), 충남 3건(아산1, 천안2), 전남 4건(나주1, 무안1, 해남1, 장성1), 전북 1건(김제), 세종 1건, 강원 1건(철원) 등이다.

또 겨울 철새가 철새 도래지인 영남 지역 등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는 데다 일부 밀집 사육지역의 경우 농장 간 전파도 의심되는 상황이어서 영남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확진 농가와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119개 농가 338만 1000마리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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