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구글과 인텔, 소니가 합작해 구글TV 플랫폼(TV에서 인터넷이 구현될 수 있는 환경)을 개발키로 했다. 이들 업체는 구글TV 플랫폼을 차세대 TV와 셋톱박스에 장착해 TV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구글과 인텔, 소니가 구글TV를 제작하는 것은 구글과 인텔이 컴퓨터에서 TV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소니도 두 업체와 협력, 진보된 웹 TV를 구현해 경쟁사들 보다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TV 이용자가 트위터나 피카사 사진 사이트 등 웹 콘텐츠를 TV에서 방송채널을 바꾸듯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구글TV 플랫폼은 스마트폰에 장착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개방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구글TV 플랫폼용 콘텐츠를 개발해 TV에 올릴 수 있다.

구글TV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애플TV와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사 역시 내년부터 TV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셋톱박스: TV에 없는 필요한 기능을 사용하고자 할 때 필요한 변환장치다. TV의 대부분은 기본적인 디스플레이 기능만 있다.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보고 싶으면 디지털 방송수신기를, 스카이라이프가 보고 싶을 때는 스카이라이프 수신기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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