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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 … 추가 하방 위험”
임태경 기자  |  haewool@newscj.com
2016.11.30 1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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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현 경제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여건”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내외 불안이 과도한 심리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정적 경제운용과 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가 3분기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회복세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수출감소와 구조조정 여파로 생산·고용·소득이 부진한 가운데, 미 대선 이후 대외변동성 확대와 최근 국내 정치상황에 따른 소비·투자 심리 위축 등 추가적인 하방위험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에 강화된 경제팀의 콘트롤 타워 체계를 통해 당면한 민생현안을 빈틈없이 챙기고 신속한 조율과 범정부적 협업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추경 등 재정보강 대책도 차질없이 집행해서 경기와 고용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신정부 정책변화와 금리인상, 가계부채와 구조조정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는 “투자․고용 확대와 소득확충,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을 중심으로 내실 있게 준비해서 경제정책이 공백 없이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면한 민생 현안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과 청년·여성 일자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지자체 방역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모든 지자체에서 AI 방역대책본부를 가동·운영해서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피해농가에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닭·오리 소비위축 방지를 위한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는 등 농가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해다.

또한 청년·여성 고용에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청년과 여성의 고용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 4월 발표한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중소기업 근속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대표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가입기업 우대사업을 28개에서 41개로 확대하고, 가입대상도 현 청년인턴 수료자(1만명) 외에 취업성공패키지, 일학습병행 수료자 등을 포함해서 5만명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 공시항목에 육아휴직 실적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경제팀이 중심을 잡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자세로 현안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지나친 불안으로 위축되지 말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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