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연합뉴스) 17일 울릉도.독도의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방송이 개통돼 앞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이 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뉴스천지=백하나 기자] 독도와 울릉도에서도 DMB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경북 울릉군과 한국방송공사는 17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DMB 방송 개통식’을 갖고 오후 3시 38분 첫 방송을 송출했다.

이 사업을 위해 경북도가 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고, 울릉군과 KBS 포항 방송국이 협약을 추진했다.

KBS는 울릉도에 100W, 독도에 50W DMB 중계기를 설치하고 방송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M/W 회선·안테나 등을 설치해 부대시설과 원격 제어실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울릉도 반경 70km와 독도반경 50km 내에 사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KBS1(스타), KBS2(하트), KBS(음악), 문자방송(재난) 등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동해를 항해하는 선원들과 관광객들에게 비상사태 및 재난방송, 생활·기상안전정보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 주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윤열 울릉군수는 “울릉도와 독도의 DMB 방송 개시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방송문화 혜택은 물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로 영토주권 확립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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