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주관한 ‘울산 노동자 총파업대회’가 지난 7월 20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찬반투표서 부결… 상급단체 지침에 강행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민주노총의 정권퇴진 총파업에 맞춰 오는 30일 총 4시간 파업을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28일 노조와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확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30일 오전 6시 45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는 오후 5시 30분까지 2시간씩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4일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민노총 파업 동참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했으나 과반 찬성을 얻지 못 부결됐다. 하지만 금속노조 전체 조합원의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돼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5만 404명 중 3만 9905명(79.19%) 투표, 2만 680명(52.26%) 반대, 1만 8840명(47.59%)이 찬성했다. 금속노조는 재적 인원 14만 4650명 중 11만 3405명이 투표해 7만 9684명(70.26%)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대통령 퇴진을 목적으로 하는 총파업을 위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30일 부분 파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파업 대회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광역시, 울산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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