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해양조사선 바다로 2호. (사진제공: 국립 해양조사원)

 

[뉴스천지=김두나 기자] 국립 해양조사원은 17일 부산항에서 첨단 해양조사선 ‘바다로 2호’ 취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해양조사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우리나라 바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바다로 2호(273t)는 80억 원을 들여 2007년 8월에 설계를 시작, 지난해 말 건조를 마쳤으며 곧이어 해양조사 사업에 투입돼 바다의 자연현상과 변화 상태를 관찰하는 등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 대한 해양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16가지 최신 해양조사 장비를 탑재한 바다로 2호는 해저지형을 입체적으로 탐사하고 장애물을 찾을 수 있는 다중음향측심기와 해저장애물 탐사기, 해저퇴적물의 깊이를 조사하는 지층탐사기와 해수 움직임을 관측하는 초음파 해류계 등을 통해 해저자원 탐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명원 국립 해양조사원 해양수산 주사는 “바다로 2호는 최첨단 항해 장비를 갖추고 있어 골재자원 등의 매장량 확인이 가능해 해저자원 탐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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