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과 관계자들이 ‘제9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영등포구)

소통TV·행복공감 콘텐츠 제작, SNS 소통 주무관제 운영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영등포구가 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9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등포구는 2013년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 2014년 조길형 구청장이 소통CEO 대상, 지난해에는 소셜미디어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4년 연속 수상해 ‘소통 1등 자치구’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와 소셜네트워크미래포럼이 공동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인터넷소통대상은 SNS, 모바일, 웹 등을 기반으로 대내외 소통을 잘하는 기관 및 개인을 발굴·선정해 주는 상이다.

영등포구는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핀터레스트 등 여러 SNS 매체를 활용해 영등포구 곳곳에 대한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주민과 양방향 소통을 통한 공감행정을 구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구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구정 정보를 흥미롭게 알리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양방향 소통의 장으로 소셜미디어방송 ‘소통TV’와 ‘홈페이지’를 운영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영등포구 소셜미디어방송인 소통TV는 SNS와 인터넷방송을 결합한 소셜방송으로 구정소식, 문화행사, 건강강좌, 의회소식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SNS를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이다. 지난 12회 영등포여의도 봄꽃축제도 소통TV를 통해 24시간 생방송으로 현장을 전달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영등포구 홈페이지는 매월 생활 속 유익한 주제를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하는 ‘행복공감’ 기획콘텐츠를 제작해 구민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열린구청장실, SNS 등 다양한 실시간 소통 채널을 운영해 주민들을 위한 온라인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주관한 품질인증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소셜미디어방송과 홈페이지 두 부문에서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부서별 1명씩 총 54명으로 구성된 ‘SNS 소통 주무관제’ 운영도 구민과의 실시간 소통강화를 위한 주요정책이다. 전 직원이 업무내용을 공유해 주민들의 의견에 신속히 대처하고 차별화 된 생활공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아울러 구는 소통행정을 통해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부서 및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선제적 주민맞춤형 사업 추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난안전생활지도 구축, 재가노인통합네트워크 운영 등 주민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으로 올해 초 정부3.0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종 재난 발생 시 구민 행동 요령부터 대피소 안내까지 전국 최초로 원스톱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내손안의 안전’ 서비스를 구축, 고객중심의 재난 맞춤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그동안 ‘현장에 문제가 있고, 답도 그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주민 및 직원과 함께 소통한 결과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비롯,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모든 구민이 행복한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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