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가 광역살포기,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곡교천과 삽교호 철새도래지 주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 18일 인주면 분방리 삽교호의 철새분변에서 잇달아 AI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지역 내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과 방역을 했다. 현재 AI 이상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21일 야생동물에 의한 기계적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생석회 52톤과 구서제 400kg을 농가에 긴급하게 공급하고 가금 사육농가에 철새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그물망 등을 보수토록 조치했다.

또 시와 아산축협 공동방제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역살포기,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곡교천과 삽교호 철새도래지 주변 방역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시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지난달 17일까지 돼지사육농가 85호 10만두와 소규모 소 사육 496호 9600두에도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김만태 축수산과장은 “구제역·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접종과 농가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축산관련 단체·시의 유기적인 협조로 가축전염병 청정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에서는 지난해 3월 말 구제역으로 3545두의 돼지와 AI로 3만 7625마리의 오리를 살처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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