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탈핵 실크로드 추진 준비위원회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생명·탈핵 실크로드 준비단 출범식 및 학술 세미나’를 연 가운데 박원순 서울 시장 (가운데), 법응스님, 장회익 서울대 물리학 명예교수, 나카지마테츠엔 일본 명통사 주지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내년 5월부터 2년간 걸으며 소통·공감

[천지일보=박경란 기자] 생명·탈핵 실크로드 추진 준비위원회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생명·탈핵 실크로드 준비단 출범식 및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출범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법응스님, 장회익 서울대 물리학 명예교수, 나카지마테츠엔 일본 명통사 주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준비단은 “지금 핵발전소 외에도 생태계 파괴 및 GMO 등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문제가 많아졌다”며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종교계가 연합해 핵발전소의 위험을 감시·관리해 생명 존중과 탈핵 탈원전의 가치를 추구하는 국제기구를 결성하자”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러분들이 걷는 1만 1000㎞의 길이 도시와 도시의 연대를 잇고 시민과 시민의 협력을 연결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준비단은 내년 5월 3일 부처님 오신 날을 기점으로 2019년 4월 21일 예수님 부활절까지 약 2년간 종교인을 주축으로 아시아 유럽의 인구 밀집 지역의 약 1만 1000㎞를 걸을 예정이다.

또 약 26개 나라(일본, 대만,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인도, 네팔, 이란, 아제르바이젠, 루마니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등)를 거쳐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지구 마을의 생명의 존엄성, 탈핵 탈원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실행 방향을 갖출 예정이다.

이들은 원전 감시 국제기구 창설을 목표로 뒀다.

한편 지난 1979년의 스리마일 섬 원전사고를 비롯해 1986년 체르노빌, 2011년 후쿠시마 3개의 대형 핵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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