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플리케이션 이해도(왼쪽) 및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시연 사진(오른쪽) (제공: 상명대학교)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구기헌) 산업디자인학과 김현정 교수가 ‘복약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자가 처치 방법’으로 특허(출원번호: 10-2016-0150370)를 출원했다.

상명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김현정 교수가 시각·청각 장애인 및 노약자,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일반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기술을 구현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인 ‘Medi-writer’와 ‘Medi-helper’는 일반인들에 비해 의약품 오용과 과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으로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심리’와 ‘공학의 IoT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 앱은 스마트폰 NFC Tag 감지센서 기술을 활용해 NFC Tag가 붙어있는 의약품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약품의 복약·처치 관련 간단한 정보가 음성과 시각정보로 동시에 제공되어 시각과 청각기능에 이상이 있는 해당자들에게 복약과 처치에 관한 내용을 설명해 혼자서도 쉽게 약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의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생활도우미 없이 혼자서는 일반의약품 복약이 불가능했던 시각장애인들에게 스스로 복약·처치가 가능토록 해 장애인들의 생활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현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앱이 관련 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외계층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술을 토대로 전문의약품의 약봉지에 적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의약품 정보 습득이 취약한 사람에게 적합한 정보전달방안을 마련해 의약품 복약·처치에 관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복약도우미 앱인 ‘Medi-writer’와 ‘Medi-helper’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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