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16일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가 내정됐다.

김 대사는 거시경제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경제지표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균형 잡힌 성장주의자이면서 개방주의자로 알려졌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김 총재 내정자는 OECD 대사로 국제적인 경험과 안목을 겸비했다”며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삼은 합리적인 시장주의자로 정평이 났으며, 한국은행 업무수행에 있어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G20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주재하는 막중한 책임을 감안할 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대사는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으로 지낸 후 ▲국민경제제도연구원 부원장 ▲경제부총리 특보 ▲조세연구원장 ▲KDI 원장 ▲한림대 총장을 거쳤다. 이후 이명박 정부 초대 경제수석비서관에서 OECD 대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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