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 73㎝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남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중국 네이멍구의 허핑핑(何平平.20).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세계 최단신 기록을 보유한 중국인 허핑핑(21)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

15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허핑핑은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TV 방송 촬영 중 가슴 통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지난 6일 결국 심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기네스 관계자는 “허핑핑은 아주 작은 사람으로 세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밝고 명랑한 웃음을 가진 장난끼가 많은 사람이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1988년 중국에서 원발성 왜소증을 가지고 태어난 허핑핑은 키가 겨우 74.6cm로, 그의 시신은 가족들의 요구대로 중국으로 옮겨져 안장된다.

기네스 본부는 허핑핑의 세계 최단신 기록 승계자를 적절한 절차를 거친 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장 유력시 되는 후보자는 신장이 56㎝에 불과한 네팔 청년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18)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는 지난달 21일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세계 최단신 성인으로 기네스 최단신 기록 보유자가 되기 위해 홍보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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