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령산 봉수대 주변 쉼터 조성 현장 사진. (제공: 부산시청)

정상에서 부산 도심 전역 감상할 수 있어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부산 최적의 전망지인 황령산에 전망대 3개소(남구 광안대교 방면, 연제구 시청방면, 부산진구 서면 방면)를 완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황련산은 부산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남구 쪽으로 영도와 태종대, 연제구로는 금정산 고당봉, 부산진구 쪽으로는 낙동강 등 부산 전역의 도심을 감상할 수 있다.

‘황령산 전망대’는 금련산 지하철역에서 금련산 청소년수련원과 연제구 물만골을 지나 봉수대 버스 회차로 옆 인도를 따라 봉수대로 오르다 보면 황령산 KBS중계소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전망대 3개소 614㎡, 데크로드 168m이다.

시는 부산의 중심부를 한눈에 펼쳐볼 수 있는 황령산에서 도심 및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전망 쉼터 조성계획을 수립, 지난 8월 공사에 착공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전망대 인근에 연면적 276㎡로 지상·지하 1층 규모로 커피, 음료,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전망 쉼터를 개장한 바 있다.

부산시는 향후 이곳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해 국내 최대 전망시설이자 관광 휴게시설로 육성하기 위해 벚꽃·철쭉 피는 시기에 황령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기 위한 사진촬영대회 등 이벤트 행사 개최 계획도 검토 중이다.

특히 황령산은 남구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남구 쪽에서는 영도 태종대까지, 연제구에서는 금정산 고당봉까지, 부산진구 쪽에서는 낙동강까지 부산 전역을 도심지 산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경관 감상의 최적지로 등산, 트레킹, 드라이브 및 데이트 코스로 많이 선호되는 장소이다. 또한 산정상에 봉수대가 설치돼 있고 구상반려암도 분포돼 있어 역사·문화적인 의미도 깊다.

부산시 관계자는 “황령산을 찾는 부산 시민들에게는 더 편안하게 부산 전경을 전망할 수 있도록 하여 부산만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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