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스님의 다비의식이 진행되고 있는 13일 법정스님을 떠나보내는 스님과 신도들이 슬퍼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천지=백은영 기자] 이른 아침 전남 순천 송광사에 울린 108번의 범종 소리.

범종 소리와 함께 법정스님의 법체가 운구, 법체에 불을 붙이는 거화의식으로 다비식이 시작됐다.

법정스님은 극락왕생을 비는 추모객들을 뒤로 한 채 영면에 들어갔다.

불이 완전히 꺼지는 데는 2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렇게 해서 스님의 법체가 한 줌 재로 남게 되면 내일 오전 10시께 제자 스님들이 ‘습골’할 예정이다.

스님의 뜻에 따라 사리는 찾지 않으며, 뼈는 빻아서 비공개 장소에 뿌릴 계획이다.

49재는 다음달 28일 송광사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오는 21일 서울 길상사에서 추모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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