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유한킴벌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유한킴벌리가 다음 달 1일 진행하는 일맘(워킹맘) 컨퍼런스 ‘일맘 오브 더 이어 2016’에 앞서 일과 삶,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워킹맘들의 속마음을 알아봤다.

31일 유한킴벌리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응답자 25~44세 워킹망 1113명을 대상으로 ‘워킹맘으로서 내게 가장 위안이 되는 말’을 물어본 결과, ‘엄마도 사람이고 여자다(31.4%)’라는 격려를 가장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근소한 차로 ‘그만 하면 일과 육아 잘하고 있다(31.0%)’가 2위, ‘일과 육아를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21.9%)’가 3위를 이었다. 이는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는 일맘들에게 주위의 따뜻한 격려가 필요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워킹맘으로서 내가 싫어하는 말’의 1위는 ‘육아는 전적으로 엄마 책임이지’라는 답변이 52%로 과반을 넘었다. 이어 ‘(회사에서) 아이 엄마는 책임감이 없다(18.4%)’ ‘(전업맘들로부터) 워킹맘이 뭘 제대로 알겠어(14.7%)’ 순으로 나타났다.

‘워킹맘으로서 내가 예전 대비 성장했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에는 ‘일과 육아 모두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라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아이가 쑥쑥 잘커줄 때’ ‘나보다는 아기·가족을 먼저 생각할 때’가 각각 22.7%, 22.5%로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일맘 컨퍼런스’는 우리 사회 일맘의 어려움을 더 깊이 이해하는 동시에, 사회적인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2014년부터 유한킴벌리가 시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특별히 한 해 동안 성장한 일맘들을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고 시상을 통해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매일 성장하는 일맘을 응원합니다’란 캐치프레이즈로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부터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방송인 권혁수의 사회 아래, 서수민 PD, 정우열 전문의의 공감 강연과 일맘 시상식, 존박과 함께하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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