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지난 이틀간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단체인 알-샤바브 간 교전이 발생, 적어도 54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의료당국이 11일 밝혔다.

의료당국은 교전이 잦아든 상황이지만 정부가 재차 반군을 공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인권단체 엘만평화기구의 알리 야신 게디 부회장은 엄청난 포격이 엄청났기 때문에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적어도 모가디슈의 4개 구역에서 수백 가구가 피신했다고 전했다.

앞서 모가디슈 시장은 반군을 몰아내기 위한 대대적인 공격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라면서 교전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요구했다.

알-샤바브는 2007년 초부터 서방 세력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정부군과 싸워 왔으며 지난해 5월부터 과도 정부 전복을 목표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 모가디슈의 상당 부분을 수중에 넣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