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트리 3기 수강생들의 연습 모습. (제공: 용산구)

오는 29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용산아트홀서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 지원
10개월간 진행된 실용음악 교육 결과 발표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용산구가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자 오는 29일 용산아트홀에서 ‘드림트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드림트리빌리지’가 주관한다.

그간 진행된 실용음악 교육의 결과를 강사와 교육생이 함께 모여 발표하는 자리로 ‘Horizon’ ‘하늘바라기’ ‘중독’ ‘집으로 데려가줘’ 등 14곡을 들려준다. 주민과 학생 등 3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성교 드림트리빌리지 대표는 “드림트리 콘서트는 청소년이 직접 감독하고 연출하는 대중음악 공연”이라며 “보컬, 기타, 오르간, 드럼 등 다양한 방식의 음악을 통해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친구와 가족이 함께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산구 보광동에 위치한 드림트리빌리지는 ‘모든 청소년의 꿈을 응원한다’는 모토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실용음악학원, 연습실·악기 대여 등을 통한 수익과 후원금을 통해 사회서비스 ‘드림트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드림트리 3기를 모집했고 강사교육과 드림트리 설명회, 학부모 간담회 등을 거쳤다. 실용음악 교육은 10개월간 주 1회씩 무료로 진행됐다.

드림트리 1기 콘서트는 지난해 2월 KT의 후원으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개최됐으며 2기 콘서트는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열렸다.

▲ 드림트리 3기 수강생들. (제공: 용산구)

드림트리 프로젝트는 음악을 배우고 싶지만 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재능 나눔 프로젝트다.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주로 참여한다. 기수별 밴드를 구성해 1:1 개인레슨을 진행하고 연 2회 캠핑을 통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갖출 덕목도 가르친다. 삼성꿈장학재단, 셰어&케어 등이 사업비와 악기를 후원하고 있다.

정기 공연 외 전문 입시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악기와 장학금 지원사업, 치매예방을 위한 시니어 음악교실 등도 준비 중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인 드림트리빌리지의 재능기부로 청소년들을 위한 훌륭한 문화공연이 열린다”며 “모든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구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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