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실가스 배출 저감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2.2%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제공: 한국환경정책학회)

[뉴스천지=김예슬 기자]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민 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정책학회는 지난 6일 코리아 리서치에 의뢰해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한 결과 92.9%가 온실가스 배출감축의 당위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설문에 참여한 국민 대부분이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의 위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환경정책학회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구당 매달 4000~6000원 정도의 경제적 부담을 질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문제가 본질적으로 환경문제라는 질문에 응답자 65.5%가 공감했으며, 환경정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60.9%였다.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담당해야 할 부처에 대해서는 환경부 60.3%, 새로운 부처 신설 18.3%, 경제부처 8.5%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한국환경정책학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관리는 경제적 부담이 일부 수반되더라도 환경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태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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