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광땅콩(좌)과 조광땅콩(우)의 싹나물의 생육 모습. (제공: 농촌진흥청)

[뉴스천지=김예슬 기자] 기존의 땅콩과 달리 콩나물처럼 먹을 수 있는 싹나물용 땅콩이 발견됐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기존에 개발된 땅콩 38품종에 대한 싹나물 특성 검정결과 레스베라트롤 함량이 높고 싹나물 수율과 발아력이 우수한 ‘조광땅콩’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은 항산화, 항암, 항노화, 미백작용 등을 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포도주나 뽕나무 오디에 많이 함유돼 있다.

이번에 선발된 ‘조광땅콩’은 싹나물로 재배했을 때 떡잎의 갈변이 없어 깨끗하고 떡잎 아래 몸통인 하배축의 신장성이 우수하다.

박금룡(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과장은 “앞으로 땅콩 싹나물 재배방법을 발전시켜 국민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땅콩 품종은 올해 증식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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