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백양단풍축제 모습.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8~30일 노란꽃잔치와 함께 진행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장성군은 “울긋불긋 애기단풍이 짙게 물들어가는 10월의 끝자락에 가을의 백미인 단풍축제가 백양사 일원에서 시작된다”고 25일 전했다.

‘장성백양단풍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일간 백암산국립공원과 백양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성군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소모적 행사를 지양하고 자연친화적, 경제적인 축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막식과 주무대 공연을 없애고 관람객들이 산을 오르는 중간중간에 단풍의 멋과 낭만을 느낄 수 있게 소규모 음악공연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했다. 축제기간에는 ‘7080 추억의 노래’ ‘백양단풍 음악회’ ‘가을 낭만 음악회’ ‘단풍숲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치유를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을 위한 체험거리도 많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속체험’ ‘천연조미료 만들기’ ‘애기단풍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성가을노란꽃잔치가 열리고 있는 황룡강변 공설운동장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박상철, 정서영, 버블엑스 등 유명가수의 공연이 진행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외부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는 장성가을노란꽃잔치에 들른 후 백양단풍축제를 본다면 최고의 가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금 장성은 노란 가을꽃부터 붉은 단풍까지 아름다운 가을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며 “장성가을노란꽃잔치, 백양단풍축제와 함께라면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즐기며 더욱 풍성한 축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 백양사는 다른 지역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이 고운 애기단풍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가을 단풍과 산행을 즐기는 단풍 명소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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