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락길 걷기여행 포스터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여행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오는 29일 전국 4개 지역에서 걷기축제, ‘바스락(樂)길 걷기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4개 지자체가 지역 명품길 걷기를 활성화하고 장거리 걷기길 여행 붐 조성을 위해 가을 여행주간(10.24~11.6)과 연계해 기획됐다. 인천(강화), 충남(예산), 전남(강진), 경남(남해)에서 동시 개최되며 3900명이 참가한다.

걷기행사 참가자들은 지역별 걷기테마에 따라 약 7~9㎞의 길을 걷게 된다.

이 중 ‘강화 민통선 평화의 길’ 걷기행사는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을 특별히 임시 개방하여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행사장인 교동도는 섬 전체가 민통선 지역으로 남북분단의 상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밖에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부대행사로 강화 민통선 평화의 길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예산 내포문화숲길의 ‘클린워킹 캠페인’, 남도 명품길의 ‘강진만 생태탐방로 명사와 걷기’, 남해바래길의 ‘작은 음악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걷기 행사별 세부정보 및 참가신청은 각 지자체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 5월부터 매월 ‘추천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발표해 왔다. 올해 5월에 개최한 해파랑길 걷기축제와 지난 15~22일 개최한 ‘영화 ‘걷기왕’과 함께하는 지역명품길 걷기’ 이벤트 등으로 전국의 걷기 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박형관 레저관광팀장은 “걷기여행 활성화를 통해 한국의 관광콘텐츠가 풍성해지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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