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사찰음식 순례(대전·충청편).

[뉴스천지=최유라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효탄스님)에서 2009년 대전·충청지역 사찰음식 현황 보고서가 도록형식으로 발간됐다.

사찰음식현황조사 6개년 사업 중 1년 차인 이번 보고서는 2009년 5월부터 대전·충청지역의 조계종 223개, 타 종단 440개 등 총 660여 개 사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는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우편·설문·전화 인터뷰를 실시한 뒤 사찰을 방문해 조사하고 시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됐다.

방문 조사한 85개 사찰의 식생활과 관련된 스님들의 제언과 비법은 물론, 38개의 사찰이 사찰음식을 직접 시연한 일상식과 특별식 137개 메뉴를 시연·계량화한 내용이 수록됐다.

조사결과에 대해 효탄스님은 “음식의 근간이 되는 양념류(된장, 간장, 효소 등), 김치류, 장아찌류, 차류 등이 전승되고 있으며 특화된 음식을 판매하는 사찰 현황과, 상품화 가능한 음식이 있지만 사찰음식 중 메뉴가 사라지거나 일반음식화, 인스턴트화, 퓨전화가 되고 있어 사찰음식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조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2010년 후속으로 조사할 지역을 대구·경북지역의 사찰 1000여 개로 지정했으며, 사찰음식의 대중화, 세계화 그리고 사찰음식 콘텐츠개발을 위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