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경기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가 경계 없는 수도권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본부장회의를 연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가 협력을 통한 수도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본부장급 회의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세 기관은 먼저 2015년 11월 ‘수도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객 유치 마케팅과 MICE 분야 협력 등 사업별 협력 채널을 가동해 왔다.

이번 본부장급 회의는 종래의 공식·비공식적 협력관계를 제도화한 협의체를 구성,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끌어내기 위한 길을 만들기 위해 열린 것이다.

협의체는 본부장급으로 구성되는 협의기구와 기관별 CEO로 구성되는 의사결정기구로 이원화된다.

협의기구는 공동협력 대상사업을 발굴·채택하면 의사결정기구에서 추진 여부에 대해 합의, 다시 그 추진상황을 협의기구에서 공동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본부장급 협의기구는 매분기 말 1회, CEO 의사결정기구는 반기 1회, 정기회의로 ‘하나의 수도권’ 협력관계를 정례화했다.

본부장급 회의는 기관별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공동홍보, 관광안내소·센터의 공동활용, 내년도 1분기 중국 현지 공동 설명회 개최 등 즉시 추진 가능한 선도 사업을 합의했다.

서울·경기·인천 지방관광공사로 구성된 수도권 RTO 협의체는 관광객이 수도권 경계에 대한 인식 없이 개별 관광목적에 따라 자유 이동한다는 특성과 관광에 대한 지자체별 독자 예산 투입이 중복적 성격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출범했다.

지역별 비교우위 요소는 공유하고 단점은 보완한다는 프로젝트다.

한상협 경기관광공사 본부장은 “수도권 통합 관광마케팅의 실효성 있는 협력 사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외 홍보 설명회 등의 공동 추진을 먼저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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