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아소산 폭발적 분화… ‘아소산 정식 명칭은?’ (출처: 나무위키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일본의 구마모토 현에 있는 아소산 폭발적 분화 소식에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일본의 아소산에서 1980년 1월 이후 36년 9개월 만에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아소산은 일본 구마모토 현 동부 아소지방에 위치한 활화산으로 해발고도는 1592미터, 정식명칭은 아소오악으로 ‘불의 나라’라는 별명을 가진 구마모토의 상징이다.

또한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큰 칼데라(화산의 활동에 의해 생성된 커다란 凹 형태의 지형)를 가진 화산으로, 동서 16㎞ 남북 27㎞에 달한다. 아소시를 둘러싸고 있는 외륜산(外輪山)까지의 분지 지형이 칼데라이며, 과거 화산 폭발로 붕괴된 지형인 것.

아울러 우리가 흔히 아소산이라 부르는 산은 아소산의 칼데라 안에 새로 생긴 중앙 화구구로, 거대한 화산이 붕괴돼 만들어진 칼데라 이후 새로 형성된 신생 화산이라고 할 수 있다.

8일 오전 1시 46분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아소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분화는 나카다케(中岳) 제1분화구에서 발생해 1㎞ 이상 넓은 범위로 운석이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분화로 인한 연기의 높이는 구름으로 인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분화에 따라 아소산의 경계수위를 2단계(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입산규제)로 높였다. 아울러 화구에서 2㎞의 범위에서 운석 피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분화로 아소시청을 비롯해 16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인명·건물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구마모토시는 10곳에 대피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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