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건축설계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264억원 전액 국비 지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기능지구의 핵심사업인 SB(Science-Biz)플라자 공사를 오는 12월 착공해 2018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 건축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첨단과학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하는 ㈜디엔비건축사무소는 지난 2월부터 계획 및 설계한 SB플라자에 대한 실내외 공간 구성, 디자인 등에 대해 설명했다.
SB플라자는 9186㎡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 9970.11㎡ 규모로 건립해 ▲SB플라자 사업단 ▲창업공작소 ▲컨퍼러스홀 ▲사업화연구단 ▲연구개발 및 교육, 창업보육 등 과학기술 융복합사업화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1층은 상시 컨퍼런스 개최가 가능하도록 컨퍼런스홀을 배치하고 2층은 다양한 지역 내 과학관련 포럼을 유치할 수 있도록 대강당을 조성하는 회의공간을 마련한다. 3층에는 기업체의 시제품 제작 및 시험가동을 할 수 있는 ‘창작공작소’가 위치한다.
4∼6층에는 기업체 및 연구소가 입주해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 활동과 관련된 과학 및 정책동향을 파악하는 과학기술 연구공간 조성계획을 밝혔다.
또한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는 천안의 미래 먹거리산업인 신재생에너지와 ICT융합 자동차부품소재, 이차전지, 디스플레이산업 등 과학사업화를 위한 시설, 연구소, 대학,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첨단기초과학 연구기관 및 기업연구소 등을 입주시켜 천안과 주변 지역 기업체에 연구 성과물을 제공하여 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이를 통해 천안시의 전략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보고회에서 “SB플라자 건립을 통해 과학벨트사업의 성과가 지역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산·학·연 연계기반을 구축·집적화하겠다”며 “활발한 창업과 기업활동, 기술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B플라자는 전액 국비 264억원을 지원받아 서북구 직산읍 삼은리 513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건설하게 되며, 지역의 연구․산업기반을 활용해 산․학․연 연계기반 구축 및 관련 지원기관의 집적을 통해 기능지구로서 과학기술 사업화의 공간적 배경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