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에듀첼린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최근 여러 교육업체들이 교육성과 오락성이 함께 겸비된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을 내놓고 있다. 특히 유아용 애니메이션은 유아들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들의 선택이 중요하다.

학술지 ‘어린이미디어 연구’ 제9권 1호에 따르면, 유아기는 전 생애 중 신체적, 정신적 성장이 가장 빠르며 주위 환경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시기 중 하나로, 유아들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자신과 쉽게 동일시해 주인공의 행동뿐만 아니라 가치관까지도 쉽게 모방하고 배우려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유아용 애니메이션은 어려운 지식이나 정보도 단순화, 시각화하여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줘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그러면 유아용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을까. 아래는 에듀첼린지에서 제안한 우리 아이 맞춤형 애니메이션 선택 기준이다.

◆사회적 유대 관계 및 갈등 상황 해결하는 영상 추천

유아기때는 다른 이들과의 협동, 나눔, 타인의 기분이나 관점 이해, 갈등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력 등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유대 관계 방법이나 갈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형성해 가는 시기이므로 이때 해당 과정을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애니메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물이라 하더라도 현실적인 소재에서 출발된 영상물을 보여주면서 현실감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유명 캐릭터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또 유아용이라고 해서 모두 아이에게 적합한 애니메이션이라고 보긴 어렵다. 교육용 애니메이션도 책을 선택하듯 아이의 연령과 난이도, 내용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또 교육 콘텐츠를 연구하고 제공하는 전문 교육업체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내 친구 호비’ 화면 중. 애니메이션을 통해 배려, 용기, 협동심 등을 길러 줄 수 있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인성 교육도 도와준다. (제공: 에듀챌린지) ⓒ천지일보(뉴스천지)

한 예로 투니버스에서는 매주 월·화요일 오전 9시에 ‘내 친구 호비’가 방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에듀첼린지의 유아교육 전문 프로그램 ‘아이챌린지’의 메인 캐릭터 ‘호비’를 중심으로 챌린지 섬에서 베니, 페로, 냥이 등의 친구들과 함께 펼치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비와 친구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용기와 배려, 협동심, 창의력 등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내 친구 호비’ 원작인 ‘시마지로의 와우’는 일본의 대표적 교육문화기업 베네세 코퍼레이션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 2013에서 에듀케이션 부문 그랜드 어워드 수상 및 에듀케이션 프리스쿨 킨더가든 부문에서 골드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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