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이길상 기자] 광주 남구청이 교회 앞에서 벌어진 주민들의 집회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주민 20여 명은 8일부터 M교회 앞에서 입주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주민들이 교회 입주를 반대하는 이유는 주차 및 소음 등에 따른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회가 들어선 건물은 노동조합 사무실이 있던 곳으로 그동안 주차 문제로 주민들과의 마찰이 있어 왔다. 교회는 지난 7일 입주했다.

남구청은 100가구가 조금 넘는 작은 마을에서 발생한 교회 입주 반대 집회로 난감한 입장이다. 양쪽 어느 편에도 설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당국은 교회 관계자와 주민을 만나 중재 노력을 하고 있다. 행정 당국은 당사자 간 해결의지가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방음벽 설치 등을 통해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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