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사드 배치 후보지 발표가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29일 오후 사드 배치 후보지역 중 하나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 골프장과 인접한 김천시청 인근에 사드 배치 반대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방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를 배치할 제3부지 선정 결과를 30일 오후 발표한다.

경북 성주의 성산포대 대신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성주 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30일 오후 2시 30분께 사드 배치 제3부지 평가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성주군이 지난달 22일 사드 대체 부지 검토를 요청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성주골프장,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3곳에 대한 실사를 벌여왔다.

공동실무단은 성주골프장이 최적합지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가 680m로, 당초 사드 배치 부지로 발표했던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아 레이더 전파로 인한 안정성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 당국은 내년 말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드 배치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겪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에서 가까운 김천 지역 주민과 주변에 성지에 둔 원불교계의 반발이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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