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인영, 반말 논란 해명… “가인, 녹화 전후 달라진 스타일에 적응 안돼” (출처: 가인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서인영이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서인영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논란이 된 부분에 해명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인은 과거 서인영이 연상인 나르샤에게 반말을 해서 욱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서인영은 “저는 원래 좋아하면 다들 친구로 지낸다. 이 얘기는 되게 의외다. 좀 짜증 났다”고 발끈해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서인영은 “사실 이런 일 같은 거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고 이런 것들은 방송이고 편집이란 걸 통해서 한쪽 입장만 또 나갈 수도 있다”며 “어제 제 말만 하러 간 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냥 쿨하게 재밌게 넘어가자는 부분이었는데 서로 입장이 있으니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일단 아시다시피 저는 센 언니란 표현도 듣기 싫고 누가 뭐라 한다고 해서 주관이 흔들리는 사람도 아니다. 그리고 어제 방송 보시고 예의가 없다는 말들을 하셨는데 제 지인이나 선배님들은 알겠지만 제가 그런 아이가 아니란 걸 아실 것”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또 서인영은 “저는 선후배 관계에서의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솔직히 그때 제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봤을 때 후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며 “그리고 한때 와서 아주 예쁘게 인사를 했고 그 모습이 저한테 굉장히 귀엽게 느껴져서 표현을 했던 것이었다. 그 이후에는 ‘영웅호걸’에서 친해졌다”고 털어놨다.

서인영은 “그런데 제가 ‘가인, 의외다’ ‘가인 네가?’라고 말했던 건 그때 당시 가인은 저한테 너무 귀엽고 상냥했고 그냥 후배였기 때문”이라며 “당사자도 아닌 본인이 선배에게 ‘열 받았네’라고 하길래 너무 당황했고 녹화 전에 들어갈 때와 들어가서의 너무 다른 가인의 스타일에 적응이 좀 안 됐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시크다, 뭐다 말하는 스타일도 너무 변해버렸다”며 “여기는 선후배가 존재하고 여기에 룰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선배들한테는 무조건 깍듯이 하고요.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거 즐거우시다면 하셔도 되지만 상황을 전체적으로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 전 이 시간에 제 사랑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인영은 “전 저한테 선배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사람에게 좋은 선배이고 싶다”며 “전 솔직한 게 좋지 가식 떠는 삶은 딱 질색이다. 개인적으로 이미지 높이고 싶어서 어떤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한 적도 없다. 전 그냥 저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