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지역희망박람회 광주 전시관을 찾아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윤장현 시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전시관 인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2016년 지역희망박람회’에서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광주 전시관이 주목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해 광주시 전시관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래형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에 대해 설명했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박 대통령, 허남식 지역발전위원장, 윤장현 광주시장 등 17개 시·도 지사, 중앙부처 장관, 기업인, 주민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에 이어 자치단체, 중앙부처 전시관을 방문해 지역발전 성공사례와 지역전략산업의 발전상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광주시 전시관을 찾은 박 대통령은 수소융합스테이션과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활용해 2000년 전 수레바퀴와 친환경자동차 바퀴가 회전하고, 지진과 자연재해 등 위급상황에서는 가정용 전기로 사용되는 모습을 직접 시연했다.

박 대통령은 “수소차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먼지를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수소차가 비상시 가정용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복잡하지는 않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1913송정역시장 가상현실 시연을 보고 “송정역시장에 입점해 있는 ‘역서사소 상점’에서 만든 남도사투리 상품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격려했다.

이번에 열리는 지역희망박람회 광주관 주요 전시내용으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카드가 지원한 1913송정역시장을 VR체험해 보는 코너와 1913송정역시장 중 ‘갱소년’ 상점을 재현한 과일양갱을 맛보는 시식코너를 마련했다.

또한 ‘풍류남도나들이’ 공연 모습과 광주호 생태원과 무등산 주상절리 등 남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문화예술도 선보여 색다른 문화공간을 표현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가 연말까지 수소차 카 세어링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지역희망박람회가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카 쉐어링은 소비자가 렌터카보다 짧은 시간 동안 차량을 빌려 쓰는 방식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수소차, 전기차를 융합한 것이다. 광주시는 세계 최초로 11월부터 기차역, 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15대, 수소차 15대 등 총 30대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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