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는 AI 및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다음 달부터 2017년 5월까지를 구제역·AI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8개 반 17명으로 구성된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악성가축전염병 재발방지를 위한 총력방역에 돌입한다.

시는 특별방역기간 도래에 앞서 지난 22~26일 관내 축산 농가 및 관련 기관·단체(업체)를 대상으로 AI 방역교육에 가금사육 114농가, 구제역 방역교육에 소, 돼지 등 우제류 사육 195농가가 참석하는 축종별·질병별 맞춤 교육을 했다. 농가 자율방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읍면동을 통해 소독약품 7.7톤을 농가에 공급하는 한편 공동방제단을 통한 천안시 주요하천(풍서천, 병천천, 봉강천 등) 양계밀집지와 철새도래 하천변을 정기적 소독에 나선다.

또한 지난 2월에 발생했던 구제역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 달 중에는 새로운 백신 20만두 분량을 긴급 도입해 관내 사육되는 돼지 전두수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할 예정이다.

가금밀집 사육지역인 풍세 용정단지에 대해서는 출입로 9개소 중 8개소를 통제(안전휀스 설치 등)하고 방역초소 1개소에 방역요원을 배치해 차량과 사람에 대한 진·출입을 통제하고, 축사주변 농경지에 춤추는 인형을 설치해 야생조수 접근 차단 등 다각도의 방역활동에 나선다.

한편 시는 유사시 대비 방역장비(8종/52대) 일제 점검을 완료했으며 가금류 및 우제류 사육농가에 축사 출입 시 장화갈아신기와 축사 주변 생석회 도포 및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의 농장출입을 금지하고 의심축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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