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오후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 제20회 목련전 개전식 후 영등포미술협회 회원들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오는 30일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총 133점 전시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원 미술·문학
·서예·사진 작품
일본 기시와다시 문화협회 작품 10점 공동 전시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영등포 지역 각 분야 예술인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제20회 목련전’이 지난 26일 개전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후원하고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이사장 김태수)가 주최하는 ‘목련전’은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 회원들의 작품을 한곳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는 자매도시 일본 기시와다시 문화협회 회원 작품도 공동전시한다.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와 일본 기시와다시 문화협회는 격년으로 양 도시를 방문해 작품전시를 함께 하고 있으며 올해는 히다 사다코(肥田 貞子) 문화협회장 등 3명이 문화사절단으로 방문했다.

▲ 지난 26일 오후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제20회 목련전이 막을 올렸다. 김태수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오른쪽)이 본인의 작품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에게 소개하고 있다. (제공: 영등포구)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 회원 작품 총 123점이 전시되며 분야별로 ▲미술 강광일(영등포미술협회장)의 ‘고요’ 등 36점 ▲서예 유규영(영등포서예협회장)의 ‘묵가필무’ 등 28점 ▲문학 배문석(한국문인협회 영등포지부장)의 ‘화전’ 등 29점 ▲안성식(영등포구사진작가협회장)의 ‘구성’ 등 30점이다. 일본 기시와다시 문화협회 회원 작품 10점도 전시된다.

지난 26일 오후 5시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 개전식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 정진원 영등포문화원장, 히다 사다코 기시와다시 문화협회장, 강광일 영등포구미술협회장을 비롯한 각 분야 협회장, 지역 예술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수 영등포구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목련전 20회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 특히 일본 기시와다시 문화협회에서 작품을 함께 전시해 의미가 깊다”며 “흔히 ‘창작의 고통’이라는 표현을 한다. 어려운 작업으로 탄생한 좋은 작품들을 통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감동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전시된 작품을 보니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수준 높은 작품이 많다. 그만큼 실력 있는 예술인들이 영등포에 많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는 문래창작촌 등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젊은 작가들과도 공유해서 전시장을 찾는 구민들에게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 26일 오후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 제20회 목련전 개전식에서 정진원 영등포문화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진원 영등포문화원장은 축사에서 “구의회 초대 의장 역임할 당시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 기시와다시인데 전시회에 함께해 감회가 새롭다. 작품활동을 열심히 해서 결실의 계절에 전시회를 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사람이 성공적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며 “좋은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히다 사다코 기시와다시 문화협회장은 “목련전 참석은 이번이 3번째다. 올때마다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며 “올해는 기시와다시 예술가의 서예 담채화 염색 등 세 분야의 작품 10점을 전시한다. 앞으로도 양 도시 간 우정이 깊어지길 바라며 예술을 즐기고 사랑해줄 것”을 당부했다.

▲ 지난 26일 오후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제20회 목련전이 막을 올렸다. 일본 기시와다시 문화협회 회원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지난 26일 오후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제20회 목련전이 막을 올렸다. 영등포구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제공: 영등포구)
▲ 지난 26일 오후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제20회 목련전이 막을 올렸다. 영등포구서예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제공: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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