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풀의 문제풀이 서비스 앱 ‘바로풀기’ (제공: 바풀)

㈜바풀, 세계 최초 ‘자동답변’ 에듀테크 기술 개발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에듀테크 기업 ㈜바풀(대표 이민희)은 전 세계 최초로 사진 속 수학문제를 인식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제를 찾아서 풀이와 답변을 제공하는 ‘자동답변’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바풀은 바로풀기 서비스를 통해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무료 공부 Q&A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바풀은 이 같은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광학적 문자 판독(OCR(ptical Character Reader/Recognition) 기술을 수학문제에 접목해 더 획기적인 Q&A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해당 신기술에 대해 바풀 측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자 판독이 쉬웠던 영어환경을 벗어나 세계 최초로 영어는 물론 한글과 수식이 혼합된 환경에서도 판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 기술은 사진 형태의 수학문제에서 한글과 수식을 각각 분리 판독해 문제를 분석할 수 있으며 3초 정도의 시간이면 답변을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답변’ 에듀테크 기술은 지난 6년간 바로풀기 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400만개 가운데 답변이 달린 100만개의 DB를 검토해 똑같은 질문을 찾아서 풀이와 답변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똑같은 질문이 없을 경우, 수학문제의 수식과 텍스트(한국/영어)를 인식해 유사한 질문의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문제풀이를 도와준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동답변’ 기술은 세 가지 기술이 융합돼 있다.

먼저 사용자가 촬영한 수학 문제로부터 각종 노이즈를 제거하고, 회전각과 비틀림 각을 보정해 문제 사진이 수평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사진 후처리 기술’이다. 또 이렇게 보정된 사진을 20여 단계로 구성된 ‘독자적인 OCR 기술’을 통해 사진 속의 텍스트와 수식을 분리하고 이를 메타 정보로 기록한다. 마지막으로 6년간의 서비스에서 얻어진 각 학년별 수학 단원 및 개념 맵을 활용해 DB로부터 해당 문제의 답변, 그리고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사 문제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바풀의 ‘자동답변’ 기술을 통해 얻어진 학생의 정보는 지식추적(Knowledge Tracing)이 가능해 학생의 학습이력 관리 및 수준에 맞는 맞춤 강의와 선생님을 추천할 수 있다. 또한 문제를 바탕으로 메타 콘셉트 데이터를 구축해 문제 하나가 갖고 있는 여러 개념들을 묶어주고 분류할 수 있게 되어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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