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개인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관내 다문화가정 3쌍이 횡성군과 횡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으로 오는 24일 횡성문화체육공원 야외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에는 초청인사와 하객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례는 이기평 송호대학교 총장이, 큰나무음악학원 가족과 횡성합창단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이들 부부는 수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지만, 하객들의 축하 속에 서로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는 결혼식을 올린다.

또한 신랑은 신부에게 사랑의 편지를 낭송하고, 하객은 이들의 영원한 행복을 축복해주는 뜻에서 소망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결혼식을 위해 관내 웨딩홀, 꽃방, 미용실, 광고회사 등 다양한 업체에서 턱시도 및 웨딩드레스, 부케와 코사지, 화장과 헤어, 현수막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횡성군여성단체협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횡성군지회는 이불, 피자팬 등을 축하선물로 전달해 이웃의 따뜻한 마음과 정이 더해지는 결혼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모 횡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이번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도와주신 분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리며, 3쌍의 부부가 굳건한 사랑 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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