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송범석 기자] 많은 부분에서 온라인 전산화가 이뤄졌다지만 여전히 ‘보고서’는 회사업무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와 같은 문서를 잘 쓰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조금 과장하자면 회사 내에서 ‘벙어리 아닌 벙어리’가 되고 만다.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고 평가받는 사람들 치고, 문서를 못 쓰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어도 문서에 그 내용을 담아내지 못하면 그 아이디어는 공허한 메아리로 그치게 된다.

신간 <CEO를 감동시키는 문서작성의 비밀>의 저자는 업무 담당자라면 자신의 생각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 지금의 역사를 만들어 냈고 앞으로도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더더욱 세상을 평정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인다.

저자의 말대로 회사 내 주변을 둘러보면 문서를 작성하면서 고생하고 야근하는 동료의 모습을 너무나 많이 볼 수 있다. 그렇게 힘들게 작성을 해도 상사로부터 돌아오는 것이 “다시 해! 이것밖에 못해!”라는 역정뿐일 때는 심지어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올라온다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회사원들의 하소연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문서작성이 왜 중요한지, 상사가 원하는 문서는 어떤 문서인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더 나아가 문서의 내용을 보다 강렬하며 매력적으로 구성하는 방법도 담고 있다. 선배들이 잘 알려주지 않는 편집 기술과 완벽한 검토를 통한 ‘무결점 문서’를 만드는 방법도 덧붙였다.

‘상사가 죽이고 싶어 하는 문서’ ‘아직도 너무나 부족한 문서’를 피하고 문서에 담아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 문서를 배열하는 방법 등도 같이 담고 있다. 

박혁종 지음 / 미래와 경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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