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상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모습. (제공: 부산시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016 하반기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내달 말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부산 지역 기업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중국·일본·베트남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기업들에 수출시장 판로 개척 가능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내실 있는 상담회가 될 수 있도록 구매력이 높은 유력 바이어를 4개 국가에 설치된 해외무역사무소를 통해 모집 후 참가 바이어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 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바이어 상담 희망 품목을 취급하는 제조 또는 무역업체로 내달 7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는 매년 상·하반기 2회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2회에 걸쳐 70개 바이어와 220개사 지역 기업이 수출 상담을 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4개 바이어, 99개사가 참여해 총 131건 304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려 지역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6년 중국 경기 부진과 지속되는 조선·해운 불황 등 대외적 악재 요인으로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이 어려운 만큼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부산 지역 기업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일본·중국과 신흥시장인 베트남의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기업들의 수출시장 개척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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