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송정역 셔틀열차는 환영”

“도심공동화 해소의 해결책은 아냐”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북구(청장 송광운)와 KTX광주역진입대책위원회(위원장 고점례 북구의회의원)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남 KTX 광주역 진입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광주역~광주송정역 간 셔틀열차 운행을 결정에 대해 환영의 견해를 밝히면서도 KTX 광주역 진입을 촉구했다.

이들은 광주역~광주송정역 간 왕복14회(편도28회) 셔틀열차 운행이 광주역 침체와 도심공동화 해소의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 지역민의 고른 교통혜택과 광주 지역역 전체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KTX 광주역 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북구는 “2015년 4월 광주역 KTX 운행이 중단된 이후 광주 동·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광주역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한 도심쇠퇴가 일어나 동일 도심권 내에서 조차 지역 간 불균형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간 북구는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과 KTX 광주역 진입을 관철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국토부에 방문 제시했고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 5일에는 송광운 북구청장과 최경환 국회의원이 직접 국토부를 방문해 호남선 KTX 광주역 진입을 촉구하는 11만인 서명부를 전달, KTX 광주역 진입을 바라는 주민의 염원과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하기도 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국가예산이 투입된 호남 KTX 개통 특수는 모든 지역에 골고루 돌아가야 마땅하다”며 “앞으로도 KTX가 광주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역민뿐 아니라 KTX 미 진입으로 비슷한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는 인근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공동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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