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6근대5종 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선우가(뒷줄 가운데)가 시상대에서 입상 선수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대한근대5종연맹)

남자 개인 전웅태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근대5종이 2016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쾌거를 올렸다. 여자부에서 김선우(한국체대 2년)가 여자부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남자부에서는 전웅태(한국체대, 3년)가 은메달과 함께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6근대5종 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경기에서 김선우가 초반 펜싱과 수영에서 압도적으로 경기를 펼쳐 유럽의 강호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입상했다.

그간 한국 근대5종은 남자 선수들이 각종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의 이목을 끌었으나, 여자 선수는 괄목할 한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리우올림픽에서 13위를 하며 20대 초반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줬던 김선우는 이번 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020년 동경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케 했다.

17일(현지시간) 열린 남자부에서는 최근 한국 근대5종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전웅태가 이전 종목(펜싱·수영·승마) 합계 성적 순위에 따라 5위로 마지막 복합경기를 출발했으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3번째 라운드에서 선두를 탈환해 금메달까지도 획득하는 듯 했으나 과테말라 선수에게 막판 다시 역전당해 아쉽게 1위를 놓쳤다.

아울러 전웅태를 비롯해 이지훈(한국체대 3년), 서창완(한국체대 1년)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로 획득했다.

한편 18일(현지시간) 실시되는 혼성계주경기에 전웅태와 김선우가 환상 콤비로 출전해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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