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발리 카랑아삼에 있는 파당바이 항구에서 경찰이 엔진 폭발을 일으킨 관광보트 ‘길리 캣 2(Gili Cat 2)’ 내부를 조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 발리에서 15일(현지시간)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보트의 엔진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발리 섬의 파당바이항과 길리 트라왕간 섬을 오가는 쾌속성 ‘길리 캣 2호’가 폭발했다. 이 쾌속정에는 외국인 관광객 34명과 선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외교부는 사고 쾌속정의 승선자 명단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한국식 이름은 없었으나, 승선자 명단에 없는 우리 국민이 타고 있거나 승선자 명단이 변경돼 우리 국민이 포함됐을 가능성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보트는 출발한 지 5분 만에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발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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