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북한 함경북도 수재민들을 위해 특별지원금으로 52만 달러(한화 5억 9천만 원)를 지원했다.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IFRC는 재난구호 긴급기금을 사용해 홍수로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 5000 가구를 즉각 지원한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IFRC는 이번 특별지원금 투입에 앞서 지난 2일과 5일 각각 2500 가구에 비닐 박막, 주방기기, 이불, 위생용품, 물통, 수질정화제, 공구 등을 분배했다.

북한 수재민 지원은 내년 3월 2일까지 계속되며, IFRC는 차후 예비구호품을 준비해 북한 내 적십자 창고에 둘 계획이다.

한편 IFRC 보고서에 따르면 조선적십자회 현장조사 결과 함경북도 회령시, 무산군, 연사군, 청진시, 김책시, 어랑군, 경성군, 길주군, 라선시가 가장 큰 홍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홍단군과 백암군 272가구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한 양강도에서는 적십자 측에 지원 요청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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