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림 2016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기 전국대학야구대회(주최·주관 한국대학야구연맹) 결승전에서 동아대학교가 성균관대를 20-5로 꺽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제공: 한국대학야구연맹)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1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림 2016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기 전국대학야구대회(주최·주관 한국대학야구연맹) 결승전에서 동아대학교가 성균관대학교를 20-5로 꺽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대는 1회초 선두 1번 차홍민이 2루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다. 2번 오동준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3번 박주찬의 중전안타로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4번 강선우의 내야안타와 5번 김경년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1사 만루가 됐고 6번 김민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0. 7번 강동수의 2타점 적시타와 8번 장현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동아대는 5-0으로 앞서나갔다.

동아대는 2회에도 8안타를 몰아치며 6득점, 승부는 일찌감치 동아대 쪽으로 기울었다. 동아대는 3회와 5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스코어는 13-0까지 벌어졌다.

성균관대는 5회말 4안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3점을 추격했으나 동아대는 7, 8, 9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성균관대는 7회말 2점을 쫒아갔으나 이미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동아대가 성균관대를 20-5로 물리치고 ‘2016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우승기를 가져갔다.

동아대는 올해 마지막(전국체전 제외)으로 벌어진 대회에서 우승하며 부진했던 성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주로 저학년 위주로 출전해 남다른 기량을 뽐냈다는 점에서 내년시즌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날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결승전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을 3실점(2자책)으로 막은 동아대학교 투수 김호민이 차지했고 우수투수상은 결승전 선발로 나와 승리투수가 된 동아대학교 김선창에게 돌아갔다.

아래는 2016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기 시상 내역이다.

- 최우수선수: 김호민(동아대)
- 우수투수: 김선창(동아대)
감투상: 윤중현(성균관대)
수훈상: 강선우(동아대)
타격상: 김민석(동아대)
타점상: 김민석(동아대)
홈런상: 최수현(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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