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데이나눔재단이 함께하는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자녀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7일 오후 ‘제17회 경남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경남사회복지센터에서 아동시설 대학생 ‘꿈과 희망’ 장학금, 사회복지 종사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박흥석 경상남도사회복지회장은 기념사에서 “복지는 실천현장의 사회적 문제를 공유해 해결하기 위한 통합적 과정”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탄생의 순간부터 평생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문제를 최소화하고 행복한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복지의 날 제정 17돌을 맞은 오늘은 경남사회복지 30년 숙원사업인 경남사회복지센터 개관 1년을 맞이하면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박 회장은 “복지예산의 다양성은 민간단체로선 한계가 있다”며 “오케스트라의 합주처럼 사회서비스에도 바람직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여건에 맞는 나눔과 봉사, 사회복지서비스 정책의 개발과 보급을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사회복지 실천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두산중공업이 7일 제17회 경남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에너지프로젝트 아동양육시설 ‘꿈과 희망’ 장학금을 전달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사회복지만큼 실천하는 사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야는 없을 것이며, 여기 계신 여러분이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997년 9월 7일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이 공포된 지 일 년 뒤에 제정된 사회복지의 날이 17년째 접어든 현재 시점에서, 사회복지는 필수적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올해 경남도는 1조 3488억이라는 부채를 모두 상환했다”며 “우리 도는 채무 제로를 통해 절감한 예산을 서민복지 향상에 투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만으로 날로 늘어나는 지역주민의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영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규일 지사는 “정부의 자원이 주민에게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복지전달 체계를 개선하고 민간이 가진 자원을 잘 연계해 활용하는 것이 복지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면서 “소외계층에게도 실질적 도움을 준다면 진정한 복지선진국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제17회 경남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마친 내빈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이날 보건복지부장관상 6명, 경남도지사상 17명, 경남도의회 의장상 7명, 경남사회복지협의회장상 7명, 사회복지대상 4명이 수상했다.

부대 행사로는 경남사회복지센터 개관 1주년 기념, 사회복지 선후배 동행음악회 사랑 그 이름으로, 경품추천이 진행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