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회 특집 돗자리음악회’ 포스터. (제공: 종로구)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100회 특집 돗자리음악회’ 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재정비 사업을 거쳐 지난 2013년 9월 재개장한 마로니에공원 3주년을 기념하고 돗자리음악회 100회를 맞는 뜻 깊은 행사로 관내 서울예고 및 예술가 등의 재능기부로 진행돼 의미를 더하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문화예술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예고 교장이기도 한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서울예고 챔버오케스트라 ▲평창어린이 합창단 ▲N.M.C 솔리스트 앙상블 ▲락음국악단 등이 출연해 클래식, 뮤지컬, 국악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챔버오케스트라는 서울예고 학생 25명으로 구성된 서울예고오케스트라와 국민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로 구성됐다. 금난새 지휘와 함께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비발디 사계 중 ‘여름’ ▲엘가 서주 ▲알레그로 작품 47 등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지휘자 금난새의 쉽고도 재미있는 곡 해설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또한 평창어린이합창단이 거꾸로 보는 세상, 라데츠기 행진곡 등을 공연하며 깊어가는 가을 저녁 맑고 순수한 선율과 함께 동심에 젖을 수 있는 자리를 선사한다.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N.M.C 솔리스트 앙상블의 뮤지컬 음악, 가곡 공연과 21세기 젊은 국악을 선보이고 있는 락음국악단이 퓨전국악을 선보이며 가을밤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할 예정이다.

100회를 맞이한 종로구 돗자리음악회는 대형기획사를 통한 행사를 피하고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공연을 감상하며 이웃간 소통을 이루는 지역의 예술인과 주민, 단체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주민중심의 음악회다.

또한 돗자리음악회는 공원, 주민센터 강당, 미술관 정원, 한옥도서관, 학교 운동장 등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열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이 중심이 되어 이웃과 소통하는 작은음악회를 목표로 시작한 돗자리음악회가 어느덧 100회를 맞이해 주민참여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그간 음악회에 재능기부를 실천해 준 주민, 단체 등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100회, 200회 역사가 있는 음악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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