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인테리어와 맛으로 승부한 치킨 전문점, 여대생들 사이에서도 인기

[뉴스천지=장은진 기자] 본격적인 입학과 개강 시즌이다. 학교 분위기를 활기차고 신선하게 바꿔 줄 신입생들도 입학을 해 대학가는 모처럼 활기가 넘쳐난다.

특히 3월에는 입학과 신입생 환영회 등 각종 행사가 많다. 예년에 비해 술만 흥청망청 마시는 대학 문화도 이제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대학생 김연우(22) 씨는 “새내기들에게 술을 억지로 권하거나 강요하지 말자는 말이 많이 오고 간다. 오히려 술 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친해지고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행사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대학가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신입생 환영회나 입학식 직후 행사 장소로 학과마다 치킨 전문점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킨은 누구나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이며, 간단하게 생맥주도 한 잔 할 수 있기 때문에 치킨 전문점은 3월 대학가의 인기 모임장소가 될 수밖에 없다.

치킨 전문점이라고 해서 과거의 기름이 눅눅하게 눌러 붙고 어두 칙칙하며 좁은 가게를 연상하면 안 된다. 요즘은 최신 인테리어와 깔끔한 장식으로 각종 모임은 물론 외식하기 좋은 장소로 치킨 전문점들이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치킨 전문점 ‘더후라이팬’이다.

더후라이팬은 빨간 외벽과 통유리, 샹들리에 장식으로 마치 커피숍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시킨다. 취향이 까다로운 여대생들이 더 선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느끼함은 줄이고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남부식 정통 후라이드 치킨 맛을 고수하는 것도 학생들이 즐겨 찾는 이유 중 하나다.

대학생 이지훈(21) 씨는 “치킨은 사실 젊은 세대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치킨 맛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기 쉽지만 더후라이팬만의 치킨 맛이 독특해 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대생 한여울(22)씨도 “치킨을 사실 먹으려면 손에 기름이 묻어서 치킨을 좋아는 하지만 사람들하고 어울려 먹는 것은 불편했다. 하지만 이곳은 살만 발라내 깔끔하게 튀겼기 때문에 먹기에도 좋고, 생감자칩이나 샐러드 등 사이드 메뉴가 풍부하고 맛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줄서서 먹는 치킨 집’이라는 별칭이 붙은 곳이기도 하다. 까다로운 여성 고객들을 많이 확보하며 호프와 치킨은 남성적 메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매장 내 주요 고객 대다수가 여성일 때도 많다.

치킨 전문점 ‘더후라이팬’에서는 치킨 프랜차이즈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비 창업주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브랜드에 대해 알 수 있게 매주 월요일 사업설명회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상권, 입지, 아이템 등 창업 교육과 함께 더후라이팬 브랜드 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사업 설명회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주들은 문의 전화나 홈페이지 방문을 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문의: 1544-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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